강릉 여고시절 카레떡볶이
강원도 강릉시 신대학길 22-6
매일 11:30-21:30분
떡볶이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유명한 떡볶이집을 찾아가곤 했는데요. 지난 강릉 여행 때 방문했던 여고시절카레 떡볶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강릉 중앙시장 근처에 있어서 시장 들렸다가 방문하기도 좋은데요. 골목에 들어가자마자 카레 향기가 솔솔 나는 게 너무 맛있겠더라고요.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줄이 꽤 있었습니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 다소 불편한 테이블과 의자라서 그런지 먹고가는 손님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포장 손님이었는데요. 먹고 가려 한다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줄을 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테이블 정리 같은 것도 다 셀프라서... 떡볶이 양념 같은 게 묻어있나 잘 확인하고 앉으셔야 합니다ㅠㅠ
매우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좀 쫄아서 갔는데 딱히 그렇진 않더라고요. 대신 주문 방식이 특이한데
떡/튀김/어묵/순대/계란은 1개에 700원
만두는 1개에 100원
떡과 어묵도 1개씩 판매를 하고 있는데 두꺼운 가래떡, 큰 어묵이라 각각 1-2개씩만 시키고 튀김이나 순대, 계란을 추가해도 2명이서 먹기 충분하더라고요. 하나하나 몇 개요 이렇게 주문해도 되고, 2인분 섞어서 주세요 해도 되고... 주문하다 혼났다는 분들이 많아서 긴장하면서 주문 연습도 했는데ㅎㅎ 그런 거 없었고
먹으면서 들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이랬다 저랬다 요란법석으로 주문하는데도 좋게 좋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만큼이 6,300원이었어요. 두 명이서 배불러서 약간 남겼는데, 떡도 쫄깃쫄깃 너무 맛있고 양념은 엄청 찐득하고 달달 칼칼한 물엿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더라고요. 실제로 물엿 넣는 장면도 봤는데 많이 들어가요... 손님이 많아서 튀김도 계속 튀기다 보니까 쌓여있는 튀김이 아니라 방금 튀겨서 바삭바삭 맛있고요. 카레는 향기로는 많이 나는데 맛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 많이 파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강릉에 또 방문한다면 꼭 다시 가서 먹으려고 합니다!
빨리 또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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