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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 Man Sang · Sham Shui Po Building, 1A-1C Shek Kip Mei St, Sham Shui Po, 홍콩
★★★★☆ · 광동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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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중 다녀온 맛집, 애문생(Oi Man Sang)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백종원 스푸파에 나와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집이라고 해요. 근처만 가도 연기가 폴폴 나고 있어서 아 저긴가보다 하고 들어갔어요.
저희는 금요일 저녁 5시 10분 정도에 방문했거든요.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해서 긴장하면서 갔는데 5시 10분쯤에는 웨이팅 없더라고요. 4시 30분이 오픈시간이고 웨이팅 안하려고 오픈런도 하던데 평일에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앉고 30분 정도 지나니까 웨이팅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그릇과 젓가락 소독을 위한 바가지에요. 혹시 탈 날까 싶어 잘 헹궈서 사용했어요.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도 많던데 주문받는 분이 조금 퉁명스럽긴 하고 계산해 주는 분은 친절하더라고요.
한국인은 생각보다 없어요. 로컬들도 많이 오는 집인가봐요...제가 갔을 때는 한 명도 못 봤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오징어 튀김, 저는 그렇게 당기지는 않았는데 동생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여기 아쉬운 점이 메뉴가 진짜 많은데 양도 많아서 최대한 여러 명이 가야 이것저것 시켜 먹고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두 명이라 메뉴 3개 시켰는데 옆테이블 어떤 여자분이 먹는 새우요리가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분은 혼자 오셨는데 메뉴 2개 드시더라고요...
오징어 튀김 맛은 와!!! 진짜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냥 보통의 맛있는 오징어 튀김이었어요. 특별하진 않지만 튀기면 다 맛있으니까요. 추천해요!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맛조개 볶음도 주문했는데요. 조개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식감이 좀... 맛조개를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와 진짜 맛있었어요. 조갯살이 탱글 쫄깃하고 양념도 맛있고 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최고!
마지막으로 후추 향기 솔솔 났던 감자소고기 볶음, 워낙 감자를 좋아해서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인데 감자가 생각보다 바삭하지가 않더라고요. 뭐 찐 감자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긴 했어요. 소고기가 눈으로 볼 때는 좀 퍽퍽해 보이는데 전혀! 하나도 안 퍽퍽하고 부드러워요. 약간 간이 세긴 해서 밥이랑 먹으면 딱 좋았어요. 감자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 수밖에 없어 아쉽더라고요.
이거 말고도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진짜 많아요... 새우 진짜 튼실하고 맛있어 보였던...
그리고 오징어 튀김에 같이 나온 이 간장이 뭔지 몰라도 너무 맛있었어요! 어디 파는지 알면 사 오고 싶더라고요.
요리하는 곳은 이렇게 길에 있답니다...! 그런데 길거리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생각보다 위생적이지 않나요?ㅎㅎ
위치가 많이 가는 곳들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방문한 곳인데 안 갔으면 아쉬울뻔했어요. 다음에 홍콩에 또 가면 꼭 다시 가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려고 해요! 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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