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고집 용인민속촌점
친구랑 화담숲에 갔다가 방문한 용인 맛집 황소고집입니다. 저는 용인에 10년 넘게 살고 있는데요. 서울 사는 친구가 아는 사람이 추천해 줬다며, 용인 살면 모를 리 없는 맛집이라고 했다는데 저는 처음 들어봤지만ㅎㅎ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처인구에 본점이 있고 동천동에도 매장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경로에서 가까웠던 용인 민속촌점으로 방문했습니다. 화담숲에서는 40분 정도로 거리가 좀 있긴 했고 애버랜드도 많이 가까운 건 아니지만 올만 한 것 같아요! 매장도 크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았어요.
일반적인 고깃집이랑 다르게 1인분씩 판매하는 게 아니라 한 접시(500g), 반접시(250g)로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 물가에 가격도 이 정도면 엄청 저렴하죠! 통갈매기살이 유명하고 그 외에 가브리살, 목살, 삼겹상 등에 소막창도 있어요! 식사류는 국수가 4종류나 있고 묵사발도 있네요. 전체적으로 가격이 엄청 저렴하죠.
불도 숯불이에요~ 사진에 있는 반찬들이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고요. 셀프 코너에 상추부터 파채 등 다른 반찬들과 추가 반찬 가져올 수 있어요. 찌개 메뉴가 따로 없는데 셀프코너에 있는 김치 콩나물국이 칼칼한 게 맛있더라고요.
통갈매기살 500g 한 접시에 5개가 나오네요. 이게 가장 유명한 데서 먹었는데 지금 보니까 반접시 주문해서 다른 것도 한번 먹어 볼걸 그랬어요.
불에 올려 바로 구워줬어요. 삼겹살이나 목살처럼 흔하게 구워 먹던 고기가 아닌 통갈매기살이라 어떻게 구워야 하나 싶었는데, 옆에 다 써놨더라고요. 통으로 올리면 약간 통통해지면서 짧뚱해지는데 그때 잘라서 잘 굴려서 구워주면 되어요. 불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구워져요.
진짜 맛있었던 비빔국수. 양념도 진짜 맛있고 쫑쫑 썰린 김치가 최고였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치는 맛이 없게 생겨서 손도 안 댔는데 국수에는 다른 김치를 쓰는지 너무 맛있더라고요. 고기가 양념이 안된 고기라서 이 비빔국수랑 먹으면 궁합이 딱 좋아요.
친구는 들깨 간장국수를 주문했어요. 이것도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비빔국수가 더 좋더라고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생마늘이랑 같이 구워줘요. 마늘도 셀프 코너에 잔뜩 있어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저렴해서 셀프 시스템인 것 같은데, 오히려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비빔국수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여기 지점은 집에서 좀 멀고 다음엔 집에서 가까운 동천 쪽 매장으로 가보려고 해요!
마지막 믹스커피 기계까지!! 제가 믹스커피를 안 먹는데 요즘 한잔씩 생각이 나더라고요? 요즘은 믹스커피 없는 식당이 많기도 하고 오히려 공짜 아메리카노 머신은 있어도 믹스커피는 없는 가게도 많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한잔 뽑아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용인이 워낙 크다 보니까 용인 맛집으로 검색해도 집에서 먼 경우가 많았거든요. 황소고집은 용인 여기저기에 매장이 있어서 용인 맛집으로 추천하기 좋네요!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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