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암피순대, 깔끔하고 웨이팅 없는 피순대 찐 맛집.

금암피순대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00-61
매일 10:00-22:00

 

이번에 전주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게 전주는 유명한 음식이 정말 많다는 거였어요. 그중 하나인 피순대를 먹으러 갔는데요.  피순대집도 여러 곳 있었는데, 동선과 후기를 고려해서 <금암피순대>로 결정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피순대집은 웨이팅이 엄청나더라고요. 기다리긴 싫어서 여기로 왔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이었어요.

 
 

암뽕이 뭘까 궁금했는데 뭔가 이름에서 오는 느낌이 그렇게 끌리지는 않아서 주문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다녀와서 찾아보니까 꼬리꼬리한 냄새가 난다해서...안시키길 잘했다고 생각...ㅎㅎ
 
저희는 피순대와 피순대 국밥을 주문했는데요. 두명이서 국밥 2개에 순대까지 시키면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국밥은 1개만 시키고 공깃밥을 추가했는데 딱 좋더라고요.
 
 

주문한 막창 순대가 나왔습니다! 막창순대와 내장이 섞여있는데요. 웨이팅은 없지만 자리는 꽉차있었는데도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에요. 
 
그리고 너무 좋았던게 저는 순대랑 순댓국 다 너무 좋아하지만 순대국집 특유의 습하고 꿉꿉한 공기와 꼬리꼬리한 냄새는 싫어해서 매장에서는 잘 안 먹는 편인데요. 가게가 너무 쾌적하더라고요. 더운 날씨였는데도 찝찝한 기분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꽉 찬 피순대! 내장은 뭐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순대 시키면 나오는 것들이었고 요. 막창순대는 쫀득한 막창에 고소한 속이 꽉 차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냄새에 민감한 편이긴 한데 냄새도 안 나고요. 
 
 

순댓국도 깔끔한 게 국물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피순대 국밥이라 내장 없이 순대만 가득했어요. 딱히 건더기가 많은 타입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밥 말아먹기 딱 좋았어요.
 

반찬들도 다 맛있더라고요. 부추 무침도 맛있고 특히 노각무침이 시원한게 맛있어서 많이 먹었어요. 전주에서 피순대는 먹고 싶지만 오래 줄 서긴 싫으신 분들은 금암 피순대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