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노갈비 본점
풍남동 2가 29-5
11:00-22:00
(매달 2, 4번째 수요일 휴무)
전주 여행에서 방문했던 물갈비 맛집 남노갈비집입니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만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봐야 하잖아요? 전주에는 떡갈비나 불고기 맛집도 있지만 서울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물갈비집을 찾아가 보았어요.
제가 방문한 남노갈비 말고도 근처에 자매갈비라고 유명한 물갈비집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자매갈비는 지점 없이 본점만 운영하고 있고 남노 갈비는 전주내에 여러 개가 있어서 웨이팅이 적더라고요. 자매갈비 웨이팅하다 포기하고 남노갈비로 왔다는 후기도 많은데, 남노 갈비도 식사 타이밍에는 웨이팅이 있어요. 저희는 운 좋게도 웨이팅 없는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맛은 자매갈비는 좀더 달달하고 자극적인 맛이고 남노갈비는 칼칼하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단 음식은 많이 안 좋아해서 남노 갈비로 선택!
심플한 메뉴 구성! 메인 메뉴일 물갈비와 떡갈비, 사리 2종과 비빔밥, 공기밥이 끝이에요. 떡갈비는 아이 손님을 위한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물갈비라는 게 어떤 음식일지 감도 안 와서... 고추장 양념국물에 돼지갈비에 콩나물... 과연 입맛에 맞을까 두근두근했어요. 먹는 법도 따로 벽에 나와있었는데 저렇게 당면이 올라간 상태에서 8-10분 정도 끓여준 뒤 콩나물 아래에 있는 고기를 잘라주고 당면을 먼저 먹고 고기를 먹어주면 되는데요. 셀프라고 나와있기는 했지만 와서 고기랑 다 잘라주셨어요.
후기에 남노갈비 본점이 불친절하다는 말을 많이 봤거든요. 서곡점이 맛도 맛있고 친절하다고 해서 서곡점으로 가고 싶었는데 숙소가 한옥마을이다 보니까 멀리까지 가기엔 동선이 안 맞아서 본점으로 간 건데, 손님이 많아서 정신이 좀 없기는 했지만 딱히 불친절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이렇게 돼지갈비가 가득 숨어있어요. 잘라서 같이 끓여줍니다. 사실 처음 딱 국물 먼저 먹어보고는 음... 그냥 그런데? 싶었거든요. 뭔가 밍밍한 맛,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게 계속 끓여서 졸아들면 너무 맛있어지더라고요. 은은하게 갈비 단맛도 나고 깊은 맛이 나요.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서 먹는 걸 추천해요! 지금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을...
라면 사리도 추가했는데요. 같이 끓이는 게 아니라 다 먹고 나서 육수를 리필해 주면 거기에 넣고 끓이면 되어요. 같이 끓여서 졸아든 국물이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직원분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마지막 빠질 수 없는 볶음밥! 이긴 하지만...ㅎㅎ 개인적으론 그냥 공기밥 시켜서 고기랑 국물이랑 같이 먹는걸 더 추천할게요! 볶음밥을 2인분부터 시킬 수 있어서 양이 너무 많기도 하고... 딱히 특별할 게 없는 볶음밥이라서 국물에 슥슥 흰밥 비벼서 고기랑 콩나물이랑 같이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어요! (저희는 공기밥도 시키고 볶음밥도 시켰어요.)
처음엔 엥? 싶었지만 혹시 전주에 또 가게 된다면 또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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