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집 근처, 회사 근처 지도를 켜놓고 어디 뭐 새로운 거 생긴 게 없나... 맛있는 거 없나 찾아보거든요. 스트로베리 32도 언제가 지도에서 발견하고 다음에 꼭 사 먹어봐야지 했던 집이었어요.
갑자기 일찍 퇴근하는 날 '아 오늘 케이크 먹고싶다'하는 생각에 이곳이 기억나서 당일 예약 후 구매한 후기입니다. 딸기케이크와 망고케이크가 유명한 집인데, 현장 구매는 안되고 무조건 네이버 예약 후 구매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예약일자가 이미 마감되었지만 매일 11시에 추가 생산분이 오픈되서 당일 구매도 가능해요! 저도 당일에 들어가서 구매했어요. 지금은 딸기 케이크와 망고케이크를 동시에 판매 중인데요. 2가지 중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딸기철이 곧 끝나기 때문에 딸기케이크를 먹어야겠다 하면서 들어갔는데 마침 망고는 품절이더라고요. 딸기 케이크 미니로 주문 후 픽업하러 갔습니다.
그냥 지나쳐 갔다 다시 돌아온... 3층에 있어서 잘 보고 들어가셔야 해요. 가격은 딸기와 망고 모두 1호 45,000원/ 미니 32,000원입니다.
딸기는 5월 14일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아마 겨울에 다시 시작할 듯싶어요.
픽업만 가능한 매장일 줄 알았는데 먹고 가는 자리도 꽤 여유롭게 있고 먹고 있는 손님도 있더라고요. 저기 꽉 찬 딸기 박스들...
쇼케이스에 픽업 기다리는 케이크들이 잔뜩 있는데 뒤에서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사진이랑 똑같은! 과일이 꽉 차있는 케이크예요.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미리 예약해야 하는 집들 좀 싫어하는데... 이렇게 당일 예약 가능한 가게들 너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막 사기는 싫고... 케이크는 이렇게 장사 잘 되는 집에서 사야 오래된 거 안 주고 당일에 만든 거 받을 수 있잖아요.
예쁜 초들도 판매하고 있고요.
미니 사이즈라 작지만 그동안 먹다 남기고 버린 케이크가 몇 개인지... 이 정도 사이즈가 며칠에 나눠 먹기 딱 좋아요. 이 날 되게 더워서 녹아버릴까 조심하면서 들고 집에 왔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잘라먹었는데요. 빵 사이 딸기가 겉 부분에만 있는 게 아니라 안 보이는 속에도 통딸기로 꽉꽉 차게 들어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과일이 많이 들어있어야 안 물리고 먹을 수 있어요. 늙어서 그런지 이 작은 케이크도 동생이랑 3일에 걸쳐서 먹었어요. 신선한 과일을 썼는지 3일 동안 먹었는데도 망가지거나 상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귀여운 키링도 주셨어요. 막 미친 듯이 맛있어요!!! 이건 아니지만 신선한 과일이 듬뿍 들어간 당일에 만든 동물성 생크림 케이크는 기본 이상은 하니까요. 프랜차이즈 케이크가 무조건 맛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저는 오래된 거 사게 될까 봐 그게 싫더라고요. 다음에는 망고케이크 사보려고 하는데, 당일 예약도 금방 마감돼서 알람 맞추고 도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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