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집 역삼점
역삼동 827-44 2층
매일 16:30-01:00
며칠 전 친구들과 다녀온 역삼역 족발 맛집 오목집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여길 가려던 건 아니었고 다른 맛집을 가려고 했었는데요.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6:30분에 대기 걸어놨는데 1시간 30분 뒤에 연락이... 그래서 족발로 메뉴를 바꾸고 또 유명한 족발집에 전화를 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그래서 결국 여긴 그냥 지나가다 들어간 곳인데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자리도 여유가 있어서 맛은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다들 맛있게 잘 먹어서 리뷰 남겨보려고 해요.
메인 메뉴는 족발, 냉채 족발, 매운 족발까지 3가지 족발이 있고요. 부추천, 쟁반 막국수, 주먹밥, 누룽지 등등 족발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필수 메뉴들도 다 있어요!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던 맑은 탕도 별거 안 들어있어서 기대 안 했는데 맛있었어요. 소주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맛...
쌈장, 새우젓, 무생채, 부추무침, 상추 등 기본 반찬들... 또 좋았던 게 앞접시, 맥주잔 같은 불러서 요청해야 하는 것들이 테이블 사이사이에 다 쌓여있어서 알아서 쓸 수 있어 좋더라고요!
가장 먼저 나온 막국수! 음식도 빠르게 나오는 편이라서 더 좋았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ㅠㅠ 무난 무난 맛있었던 막국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채소가 더 많으면 좋겠더라고요.
매운 족발/온족발 반반 메뉴 대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좀 적은가...싶었는데 사이드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여자 6명이서 남겼어요. 양도 충분한 편입니다. 특히 매운 족발 양념이 딱 적당하게 맵고 맛있어서 계속 먹게되는 그런 양념이었어요. 막국수도 그렇고 매운 족발도 그렇고 소스가 듬뿍 듬뿍 인심이 좋더라고요. 주먹밥이랑 매운족발 같이 먹으면 궁합이 딱 좋습니다.
부추천, 족발집은 대부분 파전인 것 같은데 여긴 부추전이더라고요. 파전보다 부추전을 좋아해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밀가루 범벅 부추전 아니고 부추 듬뿍에 바삭하고 사이즈도 엄청 커요. 새우랑 오징어는 아주 조금 들어있고요.
족발은 혼자 시켜 먹기엔 남기는 양이 많아서 잘 안 먹게 되는 음식이라 오랜만에 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비빔국수에 족발 조합은 정말 최고!
요즘은 모이면 무조건 미리 맛집을 다 찾아서 가니까 지나가다 들어가는 집은 살짝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더군다나 손님이 별로 없다면...ㅎㅎ 근데 우연히 들어간 족발집인데도 만족스러웠고 먹다 보니 손님도 많아져서 자리도 금방 차더라고요! 다만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이 아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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