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 라이스 효능, 밥하는 법 알아보기

집에서 만드는 볶음밥, 카레를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재스민 라이스를 구입했습니다. 안남미의 종류 중 하나인 재스민 라이스는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로 향긋한 냄새가 특징입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온라인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룬드버그 캘리포니아 화이트 재스민 라이스를 구매했는데요. 글루텐프리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구매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상위에 있는 제품이라 골라봤습니다.

1. 자스민 라이스 밥하기

재스민 라이스로 밥 하는 법을 검색해 보면 아주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쌀과 물의 비율, 밥솥 종류부터 오일을 넣어라 뜸을 얼마만큼 들여라 등 너무 다른 여러 방법들이 나와서 저도 고민하다 그냥 일반 밥이랑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불리지 않은 쌀을 잘 씻어서 물과 1:1 비율로 전기 압력 밥솥에 표준 모드로 만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압력솥이라 생각보다는 찰기가 있었지만 볶음밥에 사용했을 때 기존에 먹던 쌀보다 고슬고슬하고 날리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등에 따라서 물 양을 좀 조절하거나 취향에 맞게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밥 짓듯이 한다고 해서 못 먹을 밥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검색해서 나오는 많은 방법들에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한번 만들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재스민 라이스로 밥을 할 때는 강황이나 코코넛 오일, 치킨 스톡 같은 재료를 함께 넣어서 더 맛있는 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강황 가루를 넣어주면 노란 색깔이 먹음직스러운 강황밥을 만들 수 있고, 코코넛 오일을 넣어주면 은은한 코코넛 향기가 이국적인 느낌을 살려주며 카레 같은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기 좋습니다. 

2. 자스민 라이스 효능, 혈당 관리?

자스민 라이스가 일반 백미보다 건강에 좋을까요? 흰 자스민 라이스는 우리나라에서 보통 먹는 백미와 비교했을때 크게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백미와 같이 정제된 곡물로 혈당 지수도 꽤 높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위해 자스민 라이스를 먹는 건 딱히 도움이 안되는데요. 어떤 종류의 쌀이든 백미는 모두 가공되어 겉껍질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섬유질과 많은 영양소들이 더 적습니다. 흰 자스민 쌀 또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가공과정에서 많은 영양소가 손실됩니다. 물론 현미 자스민쌀은 백미보다 가공이 덜 되어 조금 더 건강에 좋지만 흰 자스민쌀보다는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자스민 라이스와 비슷하게 생긴 바스마티 라이스를 먹어야합니다. 바스마티 쌀을 혈당 지수(GI)가 60정도로 현미랑 비슷한데요. 인도, 파키스탄에서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쌀로써 인도에서 세계 공급량의 70%를 생산하는 쌀입니다. 가볍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며 카레와 함게 곁들여 먹는 쌀입니다. 9~12월 사이에서 인도에서 수확하는 쌀로 인도 식사에서는 빠지지 않습니다. 흰색과 갈색 품종이 있는데 흰색 쌀을 더 흔하게 먹곤합니다. 갈색은 더 뻣뻣하고 섬유질이 높은데 고소한 맛도 흰색보다는 높습니다.  따라서 당뇨나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 백미가 아닌 쌀을 찾는다면 자스민 라이스가 아닌 바스마티 라이스를 먹어야합니다. 저는 혈당 조절이 목적이 아닌 맛있는 볶음밥이 목적이니 자스민 라이스를 먹어도 크게 관계가 없을 것 같네요.

 

3. 자스민 라이스 향기

자스민 라이스는 프래그런트 라이스(fragrant rice)라고도 불리는 향미인데요. 2AP성분에 의해 향긋한 냄가 납니다. 자스민이라기 보다는 구수한 누룽지 사탕 향기 같기도 한 기분 좋은 냄새인데요. 수확한지 오래되지 않은 햅쌀일수록 향기가 더 좋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구입한 쌀을 수확한지 오래된 쌀인지 그렇게 좋은 향기가 나지는 않네요. 오히려 수확하지 오래되지 않은 일반 백미로 밥을 했을때 더 맛있는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워낙 쌀밥을 좋아해서 일반 백미도 다양한 품종으로 먹어보고 있는데요. 자스민 라이스를 구매해 놓으니 볶음밥이나 카레용으로 활용도가 좋네요.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자스민 라이스를 살 수 있는데요. 다음에는 다른 브랜드의 최근 수확한 쌀을 선택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