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맛집
유림면
중구 서소문로 139-1
월-금 11:00-21:00
토 11:00-20:00
일 휴무
사실 저는 이렇게 단조로운 식당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에요. 음... 뭐라 해야 하지 메밀면이면 돈까스 아니면 만두라도 사이드로 같이 먹고 싶고 우동은 튀김이랑 먹고 싶은데 이렇게 사이드 없는 집은 조금 아쉬운 마음?ㅎㅎ 물론 이런 집이 찐 맛집인 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요!
이 날도 친구와 식당 여러곳을 고민하다가 춥고 비도 막 내리길래 우동이나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친구는 여러 번 갔던 곳이라 맛있다고 하기도 했고요.
여기도 웨이팅이 많은집으로 알고 있는데 평일 6시쯤 도착하니 이렇게 여유롭더라고요. 이후에도 사람이 좀 들어오긴 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비빔메일 11,000원
돌냄비 12,000원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했어요. 주문은 자리가 아닌 계산대에서 선불로 해야해요. 아쉬운 점은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없는데 메뉴 설명도 딱히 안 쓰여있어서 궁금하면 직접 물어봐야 한다는 점? 맛집이라 그런가... 포털에 검색하면 나오긴 하지만 귀찮아서...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었지만 물어보는 거도 귀찮아서 그냥 대충 시켰습니다ㅎㅎ 직원분은 엄청 친절하셔요!
그리고 또 맛집 판별 가능한 아이템인 단무지! 시판 제품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시판 단무지같은 자극적인 시고 달고 짠맛이 아니라 맛있었어요.
엄청 뜨거운 돌냄비 우동! 계란도 한알 들어있고 어묵도 종류별로 엄청 들어있고 맛살, 가래떡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뜬금없이 대추도 들어있어서 삼계탕 느낌도 약간 나고... 덜어먹는 접시는 뜨거워서 주신 것 같더라고요. 진짜 엄~청 뜨거워요.
어묵도 싼 어묵맛아니고 되게 맛있고 국물도 맛있었는데 면이 너무 익었더라고요. 아마 냄비가 뜨거워서 계속 익게 되는 것도 이유겠지만... 면이 계속 뚝뚝 끊어져서 젓가락으로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그래도 추운 날씨에 따뜻한 거 먹으니까 몸도 녹고 좋았어요.
그리고 진짜 맛있었던 비빔메밀!! 친구가 주문했는데 역시 식당에서는 그집에서 유명한 메뉴를 먹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메밀집에선 메밀을 먹어야 해요. 저는 냉면도 물냉면만 먹는 사람이라 비빔메일은 크게 끌리지 않았는데 친구 거 한입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친구가 남긴 것도 제가 다~ 먹었어요. 간간히 씹히는 저 계란 지단도 너무 맛있고... 별것도 없어 보이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오면 비빔메일을 먹어야겠다는 결심을하며...여기 혼밥 하기도 좋을 것 같고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지만 음식도 금방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그렇게 오래 안 기다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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