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칼국수 시청점
중구 세종대로 11길 27
매일 10:00-21:3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주말 제외)
대구 맛집으로 유명한 조조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서울 시청점에 방문했는데요. 수도권에는 시청, 성수동, 광교 이렇게 3곳이 있더라고요. 회사가 성수점이랑 가까워서 언젠가 가봐야지 싶었는데, 친구랑 만나서 서울시청점에 방문했어요. 매장이 엄청 큰데도 6시 넘기 시작하니까 금방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금방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많이는 안 기다리는 것 같아요.
메뉴도 동죽 칼국수, 조개탕, 해물 파전 3가지로 단조로워요. 찐 맛집의 느낌...
여자 2명일 경우에는 칼국수 1인분이랑 해물파전 1인분만 시켜도 괜찮다고해서 저희도 그렇게 주문했는데요. 저는 무조건 밥이랑 같이 먹는 스타일이라 공깃밥도 1개 주문했는데 밥은 좀 설익은? 맛이 없어서 조금만 먹었는데도 양이 충분하더라고요. 약간 남았습니다.
저는 걸쭉한것보다 가볍고 맑은 국물의 칼국수를 좋아하는데요.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더라고요. 배가 엄청 고픈 상태에서 먹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얇고 흐물흐물한 면은 안 좋아하는데, 적당히 씹는 맛이 있는 탱글한 면이라서 좋더라고요. 양이 꽤 많아서 여자 혼자서 1인분 다 먹기는 힘들겠더라고요.
그리고 엄청난 해물파전! 저는 사실 칼국수보다는 수제비파라서 제가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는 칼국수보다는 해물 파전때문이었거든요. 해물이 가득 올라간 얇은 파전이 진짜 진짜 맛있어요... 먹으려고 하면 해물이 와르르 무너지는데, 파전이 얇기 때문에 쌈 싸 먹듯이 싸 먹으면 딱 좋아요.
요즘 물가가 워낙 올라서 그런지 이 정도 파전이 13,000원이면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고 느껴지네요. 칼국수도 만원이 안넘고요.
음식 맛도 맛인데 직원들이 정말 정말 친절했어요. 직원도 아닌 알바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도 진짜 생글생글 웃으면서 응대하는데 요즘은 어딜 가면 불친절한 알바도 많은데 어디서 저런 직원들을 구했지? 싶더라고요. 사람도 많아서 정신이 없을 텐데...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저희 테이블에 안 쓰여있어서 물어보니까 핸드폰 가져다가 직접 찍어서 갖다 주고요... 너무... 감동했어요... 칭찬박스 있으면 뭐라도 써서 넣고 싶을 정도...뭐랄까 그냥 모든 태도나 기운이 사람을 기분좋게해주는...오랜만에 느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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