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하기도 하고 호불호 갈리는 고기였던 양고기, 하지만 지금은 어딜 가도 흔하게 양꼬치, 양갈비집을 볼 수 있는데요. 양고기 전문점을 비롯해 양고기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많고 마트나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도 좋아하고 호텔 뷔페에서도 양갈비를 집중 공략할 만큼 양고기, 양갈비를 좋아합니다. 지난 명절에도 양갈비를 잔뜩 사서 시골집 마당에서 숯불에 구워 먹기도 했는데요. 특유의 향기 때문에 먹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딱히 양고기 향에 거부감이 든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양고기 수입 초기에는 주로 개월수가 높은 고기가 들어와서 질기고 냄새나는 고기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럼 양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 알아보겠습니다.
양고기 종류
머튼(mutton): 생후 20개월 이상의 성체 양
이얼링머튼(yearling mutton): 생후 1년~20개월의 양
램(lamb): 생후 1년 미만의 양
스프링램(spring lamb): 생후 5~6개월의 어린 양
베이비램(baby lamb): 생후 6~10주의 아주 어린양
양은 자라면서 지방질에서 지방산이 축적되어 노린내를 풍기게 됩니다. 양고기에 익숙한 유목민들은 이 특유의 늙은 양고기 향기를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 먹기도 한다고 하지만 양고기 식문화권이 아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는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는 어린양, 램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맛이 연해서 고기맛에 특징이 없기도 합니다.
양갈비 프렌치랙 & 숄더랙 차이
식당에서도 그렇고 얼마 전 온라인으로 양갈비를 구매할 때도 프렌치랙과 숄더랙 중 뭘 구매하는 게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가격 차이도 있기 때문에 뭐가 다른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 찾아봤는데요.
숄더랙: 일반적으로 1~4번째 뼈를 숄더랙이라고 합니다. 목 부위로 올라가는 상단의 양갈비로 프렌치랙보다 좀 더 저렴하고 지방이 붙어있습니다.
프렌치랙: 양의 5~12번까지의 갈비인 램랙 부위를 프렌치드(Frenched) 했다는 의미로 질기거나 맛없는 부위를 손질한 램랙을 프렌치 랙이라고 부릅니다. 숄더랙보다 가격이 비싸고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양갈비가 주로 프렌치랙입니다.
맛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궁금해서 저는 숄더랙과 프렌치랙을 섞어서 구매해서 먹어봤는데요. 프렌치랙이 비싸고 크기도 작았지만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숄더랙은 굽는 정도에 따라서 너무 질겨서 먹지 못하겠다 싶은 경우도 있었는데요. 다음에 구매할 일이 생기면 그땐 전부 프렌치랙으로 구매할 만큼 저에게는 차이가 컸습니다.
양고기 효능
피로 해소: 양고기에는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B 등이 함유되어 있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부위별로 다르긴 하지만 갈비로 비교하였을 때,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하여 양갈비의 칼로리가 더 적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력운동이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한 양고기에는 지방산의 분해를 도와주는 L-카르티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노화방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가 함유되어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늦춰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빈혈 예방: 양고기에는 철분과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이 있는 경우 양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생리 중이거나 임산부, 수유부들은 철분이 함유된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생 양고기에는 톡소 플라스마라는 기생출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게 나쁜 영향이 가지 않도록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고기 부작용
양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고기로 몸에 열이 많은 경우는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몸에 좋다 하여도 다른 붉은 고기들과 마찬가지로 과다한 섭취는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기 때문에 꼭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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