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효능과 부작용, 다양한 삶는법 알아보기

양배추 이미지

 

저는 다이어트 좀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면 식단용 식재료로 가장 먼저 구매하는 것이 양배추입니다. 4계절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야채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또 오래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아 자취생이 먹기 좋은 채소이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양배추보다 양상추를 더 좋아했었는데 점점 양배추를 더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양상추는 주로 샐러드로만 먹지만 양배추는 생으로 찜으로 볶음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양배추 효능

기본적으로 채소니까 당연히 몸에 좋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맞지만 양배추는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식픔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몸에 좋은 식재료로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럼 다양한 양배추의 효능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위 건강: 양배추에는 위장 세포재생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위벽을 강화하고 손상된 위벽의 회복을 돕는 비타민 U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양배추는 100g에 30kcal 정도의 저칼로리 식품일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높은 포만감을 주며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로 식단 조절을 하게 되면 변비가 어쩔 수 없이 따라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식단에 양배추를 포함하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암 예방: 양배추는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좋다는 점은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위암 예방을 위한 항상 화 물질이 풍부하며, 대장암 위험도 낮춰 줄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배추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물질이 장 내부에서 염증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미시간 주립대의 조사에 따르면 양배추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72%나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양배추 고르는 법

겉잎이 연한 녹색을 띠고 단단하며 무게감이 느껴지는 양배추가 좋습니다. 겉잎에 상처 없이 윤기가 나는 게 좋으며 양배추를 반 갈랐을 때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려 하거나 노랗게 변한 부위가 많으면 수확한 지 오래되었거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지난 양배추입니다. 심지 부분이 변색되었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 또한 오래된 양배추입니다. 

또한 양배추는 병충해에 약한 작물로 재배 시 농약을 많이 뿌리게 되므로 한 겹 한 겹 떼어서 물에 닿지 않는 면이 없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 식초 2-3방울을 푼 물에 5-10분 정도 담가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실온에 보관하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질긴 겉잎을 떼어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감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 부분에 물에 적신 키친 타월을 붙여서 랩에 싸서 보관하면 더 오래 싱싱한 양배추를 먹을 수 있습니다. 볶음용으로 사용할 경우 다듬어서 냉동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신선한 양배추보다는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귀찮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보관만 해도 양배추는 오래 보관이 가능해서 크게 신경 써서 보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양배추 삶는 법

1. 끓일 경우 물에 소금 약간 넣어 2분간 삶기

2. 찔 경우 찜기에 넣고 8-10분 정도 찌기 (원하는 식감에 따라 시간 조절)

3. 전자레인지의 경우 전용 용기에 물 반컵정도를 넣어 8-10분 돌리기 (원하는 식감에 따라 시간 조절)

 

양배추 부작용

신의 선물이라 불릴 만큼 건강에 좋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인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에서 쉽게 분해가 되는데요. 분해가 되며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이 예민하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복부팽만, 복통이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양배추에는 갑상선에서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저하되어 갑상선종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은 양배추를 익혀 먹으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데치거나 익혀서 먹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