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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봄 제철음식 알아보고 활력 충전하기

by 김찰밥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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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깨어나는 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춥고 칙칙한 겨울이 끝나고 초록 새싹이 자라나는 걸 보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데요. 이미 경칩도 지났고 낮 온도가 20도까지 오를 만큼 완연한 봄날씨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어서인지 유난히 제철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요즘은 제철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음식은 1년 365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제철에 먹어야 가장 맛있기 때문이겠죠? 그럼 올봄 꼭 먹어야 하는 봄의 제철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1. 쭈꾸미

3월의 주꾸미는 암컷에게 알이 가득 차 있는데요.  3월을 시작으로 4월까지는 쫄깃쫄깃한 알주꾸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샤부샤부로 데쳐서 먹거나  양념해서 직화구이, 볶음 등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꾸미의 효능

기력회복: 주꾸미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타우린이 많은걸로 잘 알려진 굴이나 꼴뚜기보다도 높은 함량이 들어있어 봄철 나른하고 힘없이 졸리기만 한 신체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쭈꾸미 부작용

다만 주꾸미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많은 양을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몸이 차가운 분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달래

대표적인 봄나물인 달래입니다. 냉이보다는 호불호가 덜 갈리는 나물인 것 같은데요. 저도 냉이는 먹지 않지만 달래는 좋아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요즘은 굳이 제철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식재료는 4계절 구할 수 있지만 달래는 정말 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지난가을에 달래 전을 먹고 싶어 구매하려 했지만 파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으로 달래 간장처럼 부재료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 달래전이나 달래 된장찌개와 같은 요리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달래의 효능

빈혈 개선: 달래에는  철분이 풍부합니다. 100g에는 하루 필요 섭취량의 6배 정도의 철분이 들어있습니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공급을 촉진하는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어 빈혈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특히 여성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3. 미나리

겨울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미나리, 예전에는 매운탕 같은 곳에 들어가는 부재료로만 취급되어서 마트에서 한 묶음 사놓으면 남은 미나리는 처지 곤란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삼겹살과 함께 한가득 구워서 먹기도 하고 미나리 전으로 부쳐먹기도 하고 향긋한 향뿐만 아니라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도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미나리 효능

해독 작용: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현대인의 산성화 된 체질을 중화시켜 줍니다. 해독작용은 미나리의 효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요. 체내에 쌓인 독성과 중금속을 배출시켜 주는 효능을 합니다. 

간기능 개선: 미나리는 간의 활동에 도움을 줘서 간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 간이 좋지 않은 경우 미나리를 먹어주면 숙취해소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나리 부작용

주꾸미처럼 미나리도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열이 많은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만 몸이 참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키조개

다가오는 4월이 제철인 키조개. 키조개는 뭔가 통으로 구매해서 먹기보다는 레스토랑에서 관자요리로 주로 먹어와서 봄에 제철인건 저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껍데기가 둥근 삼각형 모양의 대형 어패류인데요. 주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관자 부분을 많이 먹습니다. 관자를 제외한 날개 부분도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긴 하지만 관자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키조개 효능

피로 해소: 키조개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저는 타우린 하면 박카스가 생각나곤 하는데요. 천연자양강장제라고 불릴 만큼 기력 해소에 도움이되는 성분입니다. 타우린은 물론 단백질, 미네랄, 각종 비타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에너지 생성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5. 두릅

두릅은 4~5월이 제철입니다. 부모님이 사는 시골집에 두릅나무가 많이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종종 훔쳐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릅도 독특한 향기가 특징인 산나물인데요. 주로 살짝 데쳐서 쓴맛을 제거한 후 초장에 찍거나 무쳐서 먹게 됩니다. 잔가시가 있어서 손질에 조심해야 하며,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물을 살짝 뿌려준 뒤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 합니다. 

 

두릅 효능

면역력 증가: 두릅에 다량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체네에 흡수되며 항염 작용을 일으키며 몸속 나쁜 성분들과 체내의 활성 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암을 유발하는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질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각종 봄 제철음식과 효능을 찾아보며 어른들이 왜 제철음식을 찾아 먹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제철 음식 먹고 피곤한 봄날도 활기차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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