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들었던 '토마토가 빨개지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인지, 저에게 토마토는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지는 채소입니다. 그만큼 토마토가 몸에 좋아서 병원 갈 일이 없어진다는 의미인데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신단에 토마토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토마토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좋은 채소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는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한 슈퍼푸드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물질로 암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주어 노화를 늦추고 전립선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이러한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함유한 채소인데요. 라이코펜은 혈관에 쌓이는 혈전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줘 심혈관질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만들어지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 전에 토마토를 먹거나 술안주로 토마토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토마토는 무기질과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변비에도 좋습니다. 다이어트로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토마토는 100g에 17칼로리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아 토마토가 포함된 식단을 하게 되면 다이어트와 변비까지 두 가지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보고 놀랐던 사실은 일반 큰 토마토보다 방울 토마토가 영양가가 더 높다는 점인데요. 같은 품종으로 기본적인 영양 성분은 같지만 철분, 칼슘, 아연 등의 영양분이 일반 토마토보다 놓고 비타민 함량은 2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방울토마토가 일반토마토보다 껍질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토마토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5배 정도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벽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입니다. 이왕 같은 양을 먹는다면 일반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이 영양 부분에는 더 좋습니다.
익힌 토마토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것 보다 익혀서 먹으면 몸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열을 가해 데치거나 익혀서 먹으면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5배나 높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라이코펜 성분은 지용성 성분으로 오일과 함께 먹으면 더욱 몸에 좋다고 합니다. 저도 생 토마토보다 익힌 토마토를 더 좋아하는데요. 올리브오일에 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먹곤 합니다. 다만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같은 수용성 영상소를 더 섭취하고 싶다며 생으로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굳이 고르자면 비타민은 다른 음식이나 영양제로도 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을 포기하고 라이코펜 성분이 더 잘 흡수되는 쪽을 고르겠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몇년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스테비아 토마토를 알고 계신가요? sns에 스테비아 토마토의 맛을 찬양하는 많은 글을 보고 저도 호기심에 구매해 봤지만 결론적으로 한번 사 먹고 다시 먹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딱 설탕 뿌린 토마토! 사실 저는 토마토를 맛있어서 먹는 건 아니라 달콤한 토마토는 좀 더 먹기 쉽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도전해 본 것도 있지만 뭔지 모를 인위적인 끝맛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그럼 스테비아란 무엇일까요? 단맛이 설탕의 무려 300배나 되지만 몸에 흡수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설탕의 대체재로 많이 사용되는 감미료입니다. 때문에 설탕을 뿌린듯한 스테비아 토마토도 일반 토마토에 비해 열량이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라는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스테비아 농축액을 흙에 뿌려서 토마토에 흡수되게 하는 방식과 직접적으로 토마토에 하나하나 주입을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과하게 섭취하는 게 아닌 이상 스테비아가 딱히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테비아를 주입하는 재배 방식 때문에 꺼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저 토마토
저는 스테비아 토마토보다는 대저토마토를 추천합니다! 대저 토마토를 처음 먹었을때 처음 맛보는 토마토맛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토마토는 맛이 아니라 건강, 다이어트 때문에 먹어왔었는데 이런 토마토면 매일매일도 먹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고도 불리는데, 정말로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처럼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맛! 일반 토마토보다 좀 더 단단해서 씹는 맛도 좋았는데요. 대저라는 품종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부산에 대저동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라는 걸 듣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 지역의 기온과 비옥한 토지가 이렇게 맛있는 토마토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다만 대저토마토, 짭짤이 토마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일반 토마토인 경우가 많아서 맛있는 토마토를 잘 찾아서 먹어야 합니다. 토마토는 1년 내내 마트에서 찾기 쉬운 식재료지만 대저토마토는 늦겨울에서 초봄이 제철이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잘 찾아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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