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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스테이크 맛집, 한남동 부첼리 하우스 디너 후기. 기념일 식사 추천!

by 김찰밥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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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스테이크 맛집

<부첼리 하우스>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스테이크 맛집 부첼리 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작년 연말에 가려다 예약이 모두 끝나서 갈 수가 없었는데요. 이제는 연말도 훌쩍 지났고 일반 예약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포잉에서 쉽게 가능합니다. 좀 더 저렴한 코스 티켓은 일찍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일반 예약으로 다녀왔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 있는 고기들...고기도 따로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퀄리티도 좋아서 고기만 구매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는데요. 세로로 긴 모양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해요. 작아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후기도 있던 게 그렇다고 하기엔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프라이빗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프라이빗하게 이용하려면 룸으로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30만 원 예약금과 미니멈차지 80만 원이 있습니다. 룸이 1개밖에 없다고 하니 이용하려면 서둘러서 예약해주세요.

 

가장 유명한 내등심  300g과 채끝등심 200g을 우선 주문했습니다. 가니쉬로 감자 그라탕과 아스파라거스를 많이 주문하던데 저희는 다른 식사 메뉴를 많이 시켜서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랍스터, 오이스터, 달팽이같은 씨푸드 메뉴도 있고, 파스타, 리조또 등 스테이크 말고도 다양한 메뉴를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도 샐러드, 포테이토칩, 리조또, 파스타까지 다양하게 주문해 봤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식전빵, 판 콘 토마테입니다. 사실 스테이크보다도 더 기대했던 음식이에요.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 김사랑 님이 먹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거친 빵에 마늘을 문질러서 향을 입히고 토마토즙, 올리브오일, 소금을 뿌려서 먹는 빵입니다. 부첼리하우스에서 스테이크만큼이나 유명한 메뉴인데, 식전빵으로 나오고 추가 주문은 5,000 원이에요.

 

토마토가 어떻게 저렇게 크고 싱싱하고 색깔도 예쁜지...

 

처음 한 개는 서버분이 시범을 보여주시고 나머지는 각자 만들어 먹으면 되는데요.  기대했던 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빵 자체도 맛있었고 신선한 토마토와 올리브유까지 더해지니 너무너무 상큼하고 맛있더라고요. 특히 마늘 존재감이 생각보다 커서 마늘향기가 솔솔 나는 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서 해 먹으면 이 맛이 안 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꼭 해 보려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잔뜩 시켜서 상큼하게 같이 먹을 샐러드도 시켰습니다. 여러 가지 잎채소랑 자몽, 오렌지, 치즈, 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막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었는데, 상큼해서 에피타이저나 고기랑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갓 튀긴 감자튀김이 맛없을 리가 없지만... 트러플 향이랑 꿀이 들어있어서 은은하게 나는 단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계란 반숙과 산다니엘 햄, 아래에는 데미슬라스 소스가 깔려있어요! 계란 반숙은 섞어서 먹으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바삭한 감자튀김만 먹는 게 더 좋긴 하더라고요. 

 

 

채끝 등심 200g

 

 내등심 300g

 

이상하게 크기차이가 많이 안나 보이네요. 소금이랑 같이 서빙되고 그릇이 뜨거워서 소스는 따로 주십니다.

 

 

미디움 굽기로 주문했는데 그릇이 뜨거워서 좀 더 익혀서 먹을 수 있었는데요. 소스가 있긴 하지만 저는 그냥 고기만 먹거나 소금 살짝 찍어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짜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싱겁게 먹는 편인데도 딱히 짜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첫 입으로 먹은 내 등심에 엄청 질긴 힘줄이 있어서 엥?했지만 그 부분 제외하고는 채끝과 내등심 모두 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정말 사르르르르

 

 

먹다가 추가로 주문한 우설 100g. 작년에 일본에서 우설을 처음 먹어봤는데 최근에 일본에는 성형육이 엄청 발달해 있고 저렴한 식당의 우설은 성형육일 가능성 많다는 글을 봤거든요. 제가 갔던 일본 식당도 그렇게 비싼 식당은 아니었어서 성형육이었을까? 하고 궁금하던 참이라 주문해 봤습니다.

 

 

소스도 함께 나오는데 소스에서 딱히 맛이 잘 안 느껴졌던 것 같아요... 우설은 왜인지... 일본에서 먹은 저렴한 우설이 더 맛있었던 느낌?ㅎㅎㅎ입맛이 고급은 아닌가 봅니다...

 

 

트러플 리조또는 딱히 특별하진 않았고 무난하게 맛있었고 음식은 좀 천천히 나오는 편이어서... 또 갈 곳이 있었던 저희는 리조또랑 파스타는 빨리 나오게 부탁드렸어요.

 

 

새우 비스크 소스 파스타. 새우도 비스크 소스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던 파스타입니다! 이렇게 모든 메뉴가 끝났습니다! 여자 3명이서 먹기에 너무 많은가 싶긴 했는데 리조또랑 파스타 양이 적은 편이어서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3명 식사비용으로 398,000원이 나왔습니다. 저렴하지 않은 금액이지만 다른 스테이크 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저는 울프강이나 볼트보다 만족스럽더라고요. 평일 런치에는 65,000 원짜리 런치 코스가 있는데 가성비가 진짜 좋다고 해서 다음에는 평일 점심에 방문해보고 싶네요.

 

부첼리하우스

용산구 독서당로 122-1

 

평일 11:30-23:00 (브레이크타임 14:30-18:00)

주말 12:0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지하철 역에서도 좀 멀고 버스를 타도 약간 걸어야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차로 오는 게 편하긴 하지만 발렛비가 5,000 원인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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