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단골 가평 맛집 추천, 소양강 가든 오리 더덕구이 (베네스트 cc 근처)

 

15년 이상된 단골집! 가평 맛집 소양강 가든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자리로 이전하기 전부터 다니던 맛집으로 첫 번째 수능 보던 날도 여기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로 이전한 지도 좀 됐는데요. 예전에는 좀 낡은 공간이었는데 이전 후  주차 공간도 더 넓어지고 깔끔한 새 건물이라 편하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오리더덕구이가 메인 음식인데요. 민물 매운탕도 팔고 있지만 오리더덕구이에도 민물새우매운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리 더덕구이를 추천합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와서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대기하는건 잘 못 보긴 했는데 혹시 모르니 미리 전화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일에 전화해도 문제없이 예약 가능했습니다.

 

 

오리구이랑 함께 먹기 좋은 반찬들입니다. 다 맛있고 추가 리필은 셀프로 가져와야합니다. 저는 양배추 피클이랑 무생채를 가장 좋아해요.

 

 

오리 더덕 구이는 8만 원입니다. 비싸 보이지만 4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고 매운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인을 위한 반마리도 판매하고 있고 더덕추가도 가능합니다. 녹차 약밥도 유명한데 저희는 그냥 공깃밥을 더 좋아해서 공깃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국내산, 수입산을 크게 따져가면서 먹지는 않는데 오리와 더덕, 김치 등 원산지에 민감한 부모님도 국산이라서 좋아하십니다.

 

이렇게 심플하게 양념된 오리와 더덕이 나오고 테이블에 있던 마늘도 같이 넣어주십니다. 생마늘을 좋아한다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오면 될 것 같아요. 원래 구워주는데 바빠서인지 이번에는 안구워주시더라고요ㅎㅎ 그냥 휙휙 가끔 저어주면 되어서 저희가 구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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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부터 먼저 먹으면 되는데 저는 오리랑 더덕이랑 함께 먹는걸 좋아하고 더덕이 푹 익어야 맛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먹었더니 더 맛있더라고요. 도톰한 더덕 씹는 맛도 좋고 오리도 지방이랑 살코기가 적당해서 좋습니다. 구운 마늘도 함께 먹으면 진짜 진짜 맛있어요. 맛도 좋지만 더덕과 오리의 조합이라 몸보신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찬이랑 함께 쌈도 싸서 먹고요. 배고픈 상태에서 가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평 놀러오면 닭갈비를 많이 먹는 것 같은데,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닭갈비보다는 오리더덕구이를 추천합니다.

 

 

오리를 다 먹어가면 매운탕을 준비해주십니다. 민물새우가 들어있어서 시원한 국물이 입가심으로 딱 좋습니다. 쫄깃한 수제비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요. 어른들 중에는 오리더덕구이보다 이 매운탕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만큼 맛있는 매운탕입니다. 가평 베네스트 cc와 가깝기 때문에 라운딩 후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