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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역삼역 고기 맛집, 호보식당! 갈비부터 삼겹살까지 회식 추천.

by 김찰밥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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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들 여기저기 떨어져 살고 있어 모이기 쉬운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인스타그램에서 마늘이 잔뜩 올라간 갈비를 보고 저장해 놨던 역삼역 호보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1시에 오픈해서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하는데, 2시쯤 갔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점심이라 고기 먹는 테이블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버이날 전날이라 그런가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는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우선 가장 유명한 마늘 갈비 (250g/28,000원) 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아쉬웠던 점이 2인분 단위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2,4,6... 이 외에도 LA갈비, 양념 돼지갈비, 목살 등 다양한 소고기, 돼지고기도 함께 판해하고 있는데요. 테이블당 3인분씩만 제한해서 팔고 있는 찰살이라는 부위도 있는데 이것도 2인분 단위로 주문가능해서 저희는 마늘 갈비 2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시켰습니다. 다른 사이드도 시킬 거라 4인분은 너무 많을 것 같았거든요...

 

 

한우 육회와 갈비깍두기 볶음밥도 안시킬 수 없어 주문했고요.

 

 

기본 반찬입니다. 겉절이랑 김치, 명이 나물과 바질, 고추 장아찌 정도로 종류가 많지는 않고 바질 소스가 이 집만의 특별함?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고기랑 그렇게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고추 장아찌가 더 맛있었습니다.

 

 

마늘갈비 2인분과 생삼겹살 1인분이 나왔습니다. 삼겹살은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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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마늘 갈비! 꽈리 고추와 함께 나오는데요. 2인분만 주문해서 그런가 사진에서 보던 산처럼 쌓여있는 비주얼은 아니네요ㅎㅎ 

 

삼겹살 먼저! 삼겹살은 특별한게 없는 그냥 삼겹살이었습니다! 삼겹살은 그냥 맛있으니까... 얼마 전에 신사역 신사고집에서 먹었던 육즙이 팡 터지는 그런 삼겹살은 아니었어요.

 

 

삼겹살과 갈비는 불판이 달라서 판을 갈고 갈비를 구워줍니다. 고기 위에 올라가있던 마늘들은 옆에서 소스로 만들어서 같이 끓여주고요. 갈비는 살만 잘라서 구워주십니다. 단맛이 많은 양념 갈비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적당히 달고 마늘 향도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뼈대와 꽈리고추는 직접 구우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걸까요~? 

 

뼈에 남은 살들이 은근 많기 때문에 잘 구워서 잘라먹었어요. 바싹 익히면 살짝만 뜯어도 뼈에서 그대로 잘 발라져 나옵니다.

 

 

깍두기 볶음밥은 고기와 함께 먹고싶어서 바로 달라고 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고요. 갈빗살도 들어있는 볶음밥이라 더 맛있었어요. 치즈 추가도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육회, 뭉쳐져 있는 사진이라 양이 적어보이지만 육회 양도 꽤 많았습니다. 아래 깔려있는 오이랑 톡톡 씹히는 레드 페퍼 맛도 좋았습니다.

 

여자 셋이 이렇게 먹고 13만 원 정도 나왔는데요! 메인이었던 갈비나 삼겹살만큼 깍두기 볶음밥이랑 육회가 맛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깍두기 볶음밥이 맛있기도 한데 양이 되게 많아서 누구 고기 사줘야 할 일 있을 때 시켜서 밥으로 배 채우고 고기는 조금 먹게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런치 메뉴로 운영한다고 하니 근처 직장인들 점심 먹기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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